향긋한 ‘와사삭!’ 무더위 ‘바사삭’ 제철과일 얼음 디저트

입력 : 2020-05-18 00:00 수정 : 2020-05-18 23:50

제철과일 얼음 디저트

 


아무리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지만 막상 더위와 마주하면 차가운 디저트가 당기기 마련이다. 사방으로 냉기를 뿜어대는 얼음 디저트 한입이면 온몸에 퍼져 있던 열기는 맥을 못 추고 사라진다. 새콤달콤한 제철 과일과 냉장고만 있으면 집에서도 맛있는 얼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빙수
감귤시럽 또는 토마토주스 곱게 간 얼음 위에 뿌리고 한입 머금으면 ‘상큼·짜릿’


겨울철 단골 후식 감귤, 여름엔 빙수로 즐겨보면 어떨까. 봄·여름이 제철인 <세미노루> 감귤과 얼음이 만나면 상큼한 빙수가 된다. 곱게 간 얼음 위에 감귤즙으로 만든 시럽을 뿌려주고 감귤 몇 조각 올리기만 하면 끝이다. 시럽은 감귤즙에 설탕을 조금 넣고 살짝 졸여서 만든다. 감귤시럽 머금은 얼음 한 숟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 느껴지는 짜릿함은 더위로 인한 짜증을 날려버린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토마토우유빙수도 별미다. 달짝지근한 토마토와 고소한 우유가 상당히 잘 어울린다. 제빙기나 빙수기가 없어도 고운 우유 얼음을 만들 수 있다. 통으로 얼린 우유를 꺼내 식칼로 서걱서걱 얇게 썰면 눈꽃 같은 우유 얼음이 나온다. 토마토에 우유와 설탕을 조금 넣고 믹서기에 갈아 우유 얼음 위에 뿌려준다.



슬러시

참외·수박, 과육 분리해 얼음·설탕과 섞어 분쇄 연유로 단맛 더해도 좋아



생과 자체로도 디저트로 손색없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 참외와 수박. 이 두 과일을 더욱 시원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슬러시 만들기다. 잘게 부순 얼음에 과즙·우유·설탕 등을 섞은 것이 슬러시인데 얼음과 과육을 함께 갈면 ‘우리집표’ 간단 슬러시가 된다.

참외슬러시는 먼저 참외 껍질과 씨를 제거한 다음 얼음과 설탕 또는 꿀을 약간 넣고 갈아 만든다. 입에 대는 순간 청량감이 느껴져 한입에 쭉 털어넣게 된다.

참외 대신 수박을 넣으면 시원한 향기가 가득한 수박슬러시가 완성된다. 조금 변화를 주고 싶다면 우유빙수를 만들고 남은 우유얼음을 활용해보자. 수박슬러시와 갈아놓은 우유얼음을 섞고 취향에 따라 연유를 살짝 넣으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할 수 있다.



과일얼음

살구 얼려 만든 아이스바 새콤달콤…색도 화사 와인과일얼음도 별미


얼음틀과 살구로 간단하게 천연 막대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다. 맛이 좋은 것은 물론 인공색소도 함유되지 않아 아이들에게 마음껏 먹일 수 있으니 더욱 좋다. 간 살구를 얼음틀에 붓고 꿀과 로즈메리 잎을 넣는다. 씹는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잘게 썬 살구 과육도 추가한다. 나무막대나 나무젓가락을 꽂아 얼리면 살구 막대 아이스크림이 된다.

어른들을 위한 ‘와인과일얼음’도 있다. 얼음틀에 화이트와인·물·청포도·산딸기를 넣고 얼리는 것. 투명한 얼음에 콕콕 박힌 과일은 먹기에도, 보기에도 좋다. 한개, 두개 입안에 넣고 살살 녹여 먹다보면 체온은 순식간에 내려가고 취기는 기분 좋게 오른다. 탄산수나 사이다에 이 얼음을 타 먹으면 집이 순식간에 고급 칵테일바로 변한다.


◇요리·스타일링=메이<푸드스타일리스트> 김민지, 사진=김덕영 기자 viv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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