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별미 정갈한 돌솥정식·명인의 돼지고기에 군침 ‘꿀꺽’

입력 : 2020-05-13 00:00 수정 : 2020-05-13 23:55

[토박이맛집] 강원 원주


원주는 강원권 지역 가운데 춘천·홍천 등과 더불어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고장이다. 남쪽으로는 충주·제천과 맞닿아 있어 충청권에서도 접근성이 우수하다. 많은 이들이 쉬이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를 즐기러 다녀오기에 괜찮은 곳이다. 그렇게 원주를 찾았다면 이 식당들을 가봄 직하다. 원경묵 원주농협 조합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지역 맛집 2곳을 소개한다.

 

올해로 13년차 맞은 식당 슴슴한 맛 지닌 12개 반찬
뜨끈한 돌솥밥 ‘찰떡궁합’

인근서 난 식재료만 사용 신선하고 건강한 맛 특징
금세 밥 한공기가 ‘뚝딱’



◆옛골

집밥처럼 건강하고 든든한 한끼를 먹을 수 있는 곳. ‘옛골’은 원주 동화역에서 최근 새로 조성된 원주기업도시로 가는 길목에 있다. 2008년에 문을 열어 올해로 13년차를 맞은 식당이다.

주메뉴는 돌솥정식이다. 이름처럼 뜨끈한 돌솥밭과 함께 12가지 이상의 찬이 상에 오른다.

반찬은 엄청나진 않지만 하나하나 입맛을 돋울 종류로 구성된다. 오이소박이·고추장아찌·열무김치·도라지무침·도루묵조림 등이 소담하게 차려져 나온다.

식재료 대부분은 주인장이 직접 농사지은 것을 쓰거나 주변에서 난 농산물을 이용한다.

“반찬은 일부러 심심하게 만들어요. 짜면 건강에도 안 좋지만 많이 드시지도 못하잖아요. 다 드시고 가라고 일부러 간을 세게 안해요.”

조수현 사장(57)의 말처럼 반찬의 양념이 대부분 순하다. 보통 반찬 많은 집에선 한두개 찬을 집어 먹다보면 자극적인 맛에 바로 밥으로 손이 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곳에선 너덧개씩 연달아 찬을 순회하며 들어도 입에 물리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신선한 식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는 것은 물론, 밥 한공기로도 12가지 찬을 두루 먹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가곡평장길 3(가곡리 1033-3).

- 메뉴 : 돌솥정식 1만2000원, 김치전골 8000원, 두부전골 8000원, 청국장 7000원, 된장찌개 7000원, 고추장삼겹살 1만2000원, 버섯생불고기 1만3000원. ☎033-732-5953

 

양돈 명인 주인장이 기른 고급 ‘치악산 금돈’ 사용
곰취 등 반찬 감칠맛 더해 국내 희귀 품종 ‘듀록’ 취급
돼지 관련 6차산업 관광지 볼거리·즐길거리도 풍부


◆돼지문화원

맛 좋은 강원지역의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는 식당. ‘돼지문화원’은 양돈분야 명인으로 알려진 장성훈 대표(59)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은 식당뿐 아니라, 돼지와 관련한 교육·체험·숙박 및 제품 판매 등이 함께 이뤄지는 6차산업 관광지다. 이 때문에 다른 놀거리를 위해 찾았다가 식사를 해도 좋고, 식사를 하러 왔다가 다른 놀거리를 즐기고 가기에도 그만이다.

식당의 외관은 겉보기에 다른 돼지고깃집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여기서 취급하는 고기는 자체 생산하는 고급 돈육 제품인 <치악산 금돈>을 사용한다. 명인이 키운 돼지인 만큼 그 맛도 맛이지만, 바로 인근 지역에서 잡은 돼지를 사용하므로 신선한 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다. 반찬의 가짓수는 단출하다. 그러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의 곰취, 양구군 해안면의 펀치볼 시래기로 만든 장아찌와 무침 등이 나와 감칠맛을 더한다.

또 국내 사육마릿수가 많지 않은 <듀록> 품종의 돼지고기도 맛볼 수 있다. <듀록> 고기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고 육즙이 많아 풍미가 진하다. 여기에 코·혀·볼·목덜미 등 특수부위를 모둠으로 판매하고 있어 돼지고기의 색다른 맛도 즐길 수 있다. 

- 주소 : 강원 원주시 지정면 송정로 130(월송리 338-19).

- 메뉴 : 삼겹살·목살(200g) 각 1만3000원, 골든포크 삼겹살·목살(200g) 각 1만5000원, 명인특수모둠(800g) 4만4000원, 금돈수육 2만원. ☎070-7708-1361

원주=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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