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꾸준히 먹으면 뼈 건강 개선에 효과적”

입력 : 2019-06-12 00:00

농촌진흥청 등 3곳 공동연구

골형성·칼슘 함량 증가 도움 식약처, 기능성 원료로 인정
 


인삼이 뼈 건강을 개선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전북대학교병원과 3년간의 공동연구, 2년간의 보완연구 끝에 최근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체 적용 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 효과를 증명한 것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인체 적용 시험은 골감소증이 있는 만 40세 이상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진행됐다.

30명씩 세 집단으로 구분해 대조 집단은 가짜 약을 먹게 했으며, 나머지 두 집단은 인삼 추출물을 각각 하루 1g·3g 먹였다.

시험 결과 인삼 추출물을 하루 3g씩 먹은 이들은 가짜 약을 먹은 이들보다 칼슘 함량의 변화치가 3배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골형성 지표로 사용되는 오스테오칼신의 함량 변화치는 11.6배나 높았다. 무릎 관절 기능을 점수로 나타내는 골관절염 지수 또한 인삼 추출물을 하루 3g씩 먹은 이들의 수치가 대조 집단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은 노령(112주령)의 쥐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진행됐다. 무게 1㎏당 300㎎의 인삼 추출물을 먹은 쥐는 먹지 않은 쥐보다 골밀도가 32% 높았다. 골형성 지표인 오스테오칼신과 칼슘의 함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농진청의 이번 연구를 근거로 식약처는 인삼을 ‘뼈 건강 개선’의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상태다. 다만 아직은 일부 인정받은 업체만 이용할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돼 있다. 농진청은 정해진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고시형 원료’의 기준에도 인삼의 ‘뼈 건강 개선’ 기능이 추가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인명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은 “그간 인삼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등 2종의 기능성만 인정돼 가공제품 개발 등 산업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인삼의 ‘뼈 건강 개선’ 기능성 원료 등록을 통해 앞으로 인삼을 보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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