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톡맛톡] 항산화효과 풍부 ‘머루’

입력 : 2019-04-08 00:00 수정 : 2019-04-08 23:56

꿀·우유와 갈아 마시고 담금주 넣어 술 만들고


포도과 열매인 머루는 포도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열매 크기와 송이가 작다. 잘 익으면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보라색을 띤다. 안토시아닌·폴리페놀·레스베라톨 등의 성분이 포도의 열배에 달해 항산화·항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향균작용이 뛰어나 구취 억제에 효과가 있고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다만 단맛이 적고 신맛이 강해 요즘은 생과를 그대로 먹는 경우는 잘 없다. 꿀 등을 첨가해 우유에 넣어 갈아 마시면 좋다.

가을에 수확해 냉동상태로 보관하면 연중 먹을 수 있다. 수확철에는 술을 담가 먹는 경우도 많다. 깨끗이 씻은 머루의 물기를 제거한 뒤 담금주와 일대일 비율로 섞으면 된다. 세달 정도 숙성시키면 마실 수 있다.

홈메이드 머루와인에 도전하고 싶다면 줄기를 제거한 머루를 손으로 으깬 뒤 효모와 설탕을 적당량 넣고 발효시키면 된다. 이때 머루에 물기가 남아 있으면 발효가 잘되지 않으니 세척한 머루는 물기를 잘 닦거나 하루 정도 건조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탕을 일대일 비율로 섞어서 발효시켜 효소로 만들면 다가오는 여름에 시원한 음료로 마시기에도 좋다.

최근에는 홈베이킹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머루 사용범위도 늘었다. 머핀 등을 구울 때 머루를 넣거나 케이크 위에 얹어서 장식한다. 

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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