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적인 발효차는? 美 할리우드 배우들 즐기는 ‘콤부차’

입력 : 2019-02-11 00:00


과일·꽃잎 곁들인 ‘블렌딩티’


‘커피 대신 뭐 없을까?’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색다른’ 발효차들이 있다. 유익균을 이용해 발효시키거나 과일·꽃과 블렌딩(혼합)해 달콤한 향과 맛을 더한 것 등이다.



◆콤부차=미국 할리우드 여배우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으로 알려진 콤부차(사진)는 사실 고대 중국에서부터 즐기던 차다. 일반 발효차와 다른 점은 홍차버섯으로 발효시킨다는 것. 버섯으로 발효를 시킨다고? 홍차버섯은 실제 버섯이 아닌 여러 효모세포와 미생물로 이뤄진 종균. 이를 이용해 찻잎을 발효시키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된 콤부차가 완성된다. 또 편두통과 위·대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도 들어 있다. 게다가 흰머리는 줄이고 모발을 두껍게 해 새치와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단, 콤부차는 산성이 강해 하루 3잔 이상 마시는 것은 좋지 않고, 발효과정에서 알코올이 생성되니 어린이나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렌딩티·밀크티=발효차에 맛과 향을 더하는 블렌딩티도 눈길을 끈다. 특히 유명 식품·제다 업체 등을 중심으로 과일이나 꽃을 찻잎과 함께 담은 상품이 속속 출시되는 모양새다. 최근 에스피씨(SPC)가 선보인 <가향 녹차>가 그 예다. <가향 녹차>는 경남 하동산 녹차와 발효차에 꽃·건과일을 더한 제품이다.

발효 찻잎을 그대로 우려먹는 방법에만 익숙했다면 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밀크티에도 도전해보자. 오설록은 자사 대표 발효차인 <삼다연>에 딸기·영귤 같은 과일과 우유를 더한 다양한 밀크티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발효차=차를 마셔 몸속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티톡스(차+해독)가 인기를 끌며 기존 발효차보다 고급화된 프리미엄 발효차도 주목받고 있다. 김해장군차영농조합의 <김해장군차>도 그중 하나다. 남방계 대엽류의 일종인 장군차는 차 나무 잎이 크고 두꺼워 차의 주요 성분인 카테킨·아미노산·비타민류·미네랄 등의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오설록에서도 우리나라 다성(茶聖)이라 불리는 초의선사의 병차 제조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든 <월출향> 등으로 프리미엄 발효차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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