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침개·지짐 / 전·부침개 차이점

입력 : 2011-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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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부터> 호박전. 채소부침개.
 “전(煎)이 맞다.” “아니다. 부침개가 맞다.” “무슨 소리, 전과 부침개를 합쳐 지짐이라고 한다.” “다 틀렸다. 무조건 전이다.” 그렇다면 정답은? 신민자 경희대 조리과학과 교수와 (사)궁중음식연구원 이소영 자료실장의 도움말을 통해 전·부침개·지짐 등의 차이점을 알아본다.



◆전=재료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시켜 밀가루와 달걀물을 씌운 다음 프라이팬에서 기름으로 지진 것을 말한다. 굴전·새우전·버섯전·고추전·호박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경상도 일부 지방에서는 전을 ‘적’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전라도 등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각종 채소와 쇠고기 등을 꼬챙이에 꿰어 불에 굽거나 기름에 지진 것을 적이라고 한다.

◆부침개=재료의 형태를 무시하고 잘게 썰어 밀가루와 함께 반죽한 뒤 프라이팬에서 지진 것을 일컫는다. 애호박을 채썰어 만든 호박부침개나 배추김치를 잘게 썰어 만든 김치부침개 등이 대표적이다. 참고로 녹두빈대떡은 떡이라고도 하지만, 재료인 녹두를 맷돌에 갈아 원래의 형태를 크게 파괴한 뒤 기름에 지진 것이기 때문에 녹두부침개라고도 할 수 있다.

◆지짐 또는 지짐이=경상도에서 쓰이는 방언으로, 전과 부침개를 통틀어 ‘지짐’ 또는 ‘지짐이’라고 한다. 하지만 김치조림이나 생선조림을 ‘지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준호 기자

jhcho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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