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입력 : 2017-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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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바르게 먹는 법’ 고찰과 51가지 사찰음식

 쿡방·먹방·혼밥 등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다. TV를 켜고 책을 펼치면 그곳엔 어김없이 먹을거리가 있다. 그런데 어쩐지 공허하다. 그 순간은 분명히 즐겁고 유쾌한데 뒷맛이 씁쓸하다. 이유가 뭘까?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선재 스님이 답을 내놨다. 지금 음식을 두고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오직 음식을 ‘소비’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그래서 음식의 본질을 놓치기 때문이라고 스님은 답한다. 선재 스님이 말하는 음식의 본질은 생명이다. 먹는다는 것은 곧 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부처가 자신을 찾아온 사람에게 맨 먼저 물은 질문이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였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니 음식을 소비하는 법 말고 바로 먹는 법을 알아야 한다.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을 그 방법으로 제안한다. 사찰음식은 ‘다른 생명에 해를 주지 않고 자연에서 거둔 제철음식’이니 이처럼 바른 음식을 먹고 바른 생각으로 살아야 건강하고 지혜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 바르게 먹는다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로 풀어내는 동시에 51가지 사찰음식도 소개하고 있다.

 선재 스님 지음/368쪽/1만8000원/불광출판사/☎02-420-3200



 ●호모인포메이션 - 나·우리·공동체의 존재 인식 풀어낸 SF 소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수많은 철학자와 사상가들이 과거에도 그리고 현재에도 끊임없이 던지고 또 답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서나 사상서가 아닌 소설로 풀어낸 책이 <호모인포메이션>이다. 지구 주변을 떠도는 행성들 중 하나에서 2014년 4월 16일 대형 사고가 발생하자 그 원인을 극단적인 이기와 부패라고 진단한 행성위원회가 배후로 지목된 뉴란이라는 행성을 감찰하기로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감찰 과정에서 뉴란이 안고 있는 문제의 본질이 드러나지만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면서 문제는 극단으로 치닫는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이 ‘나’라는 존재에 대해 고민하고, 그 고민을 우리, 공동체로 확장시키기를 바란다. 인간은 홀로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의 일원이며 따라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구성원이 되어야 함을 깨닫기를 바란다. 제목인 호모인포메이션은 뉴란에 사는 주민을 가리키는 말로 ‘정보를 먹고사는 종족’이라는 의미다.

 김임천 지음/326쪽/1만7900원/부크크/☎ 070-4085-7599

 이상희 기자 monte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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