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즐길거리] “그때 못봐 미안 지금 몰아 볼게” 역주행 드라마 다시보기

입력 : 2021-09-13 00:00

역주행 드라마 다시보기

예전 드라마들의 인기 ‘역주행’이 화제다. 역주행은 오래전에 종영된 드라마가 새롭게 인기를 얻는 현상을 뜻한다. 유튜브 등의 동영상 서비스가 알고리즘을 통한 취향별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일어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예전엔 TV에서 방송해주는 드라마만 봤다면, 요즘은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원할 때 보는 패턴으로 드라마 시청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에 다시 볼 만한 역주행 드라마들을 꼽아봤다.

전원일기 - 이웃간 정이 넘치던 그 시절 농촌 이야기

허준 - 죽어가던 사람도 살려…한의학 열풍 주역 

야인시대 - ‘김두한’ 주인공…한국 근현대사 생생히 전달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 21세기 소녀 고려시대로…시공간 초월 로맨스

멜로가 체질 - 서른살 세친구의 일·사랑 현실감 있게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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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일기

전원일기

1980년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2002년 12월 1088회로 종영한 ‘국민 드라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웨이브와 네이버 시리즈온 등에서 최신 드라마들을 제치고 인기 드라마 10위권에 진입했으며, 현재 KTV국민방송과 MBC ON 등의 채널에서 재방송되고 있다.

<전원일기>는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김 회장 댁을 비롯해 복길네·병태네 등 농촌마을 사람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어울려 살아가는 이야기다. <전원일기>가 인기를 끌자, 최근 MBC는 창사 60주년 특집으로 <다큐플렉스-2021 전원일기>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하기도 했다. 최불암과 김혜자 등 출연 배우들이 나와 드라마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들을 풀어놓았다. 시골 소녀 복길이를 연기했던 아역 배우가 어느새 아이 엄마가 돼 극 중 부모였던 배우 박은수·김혜정과 재회하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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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허준

1999년 1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방송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역대 역사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인 63.5∼64.8%를 기록했고, 한때 한의학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이자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의 일대기를 그렸으며,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을 극적으로 소개했다. 유튜브에 ‘죽어가던 대감 댁 마님을 기적처럼 살려낸 허준’ ‘사흘 만에 구안와사를 고쳐 궐로 불려간 허준’ 등 드라마를 짧게 편집한 다양한 영상들이 올라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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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야인시대

극적인 한국 근현대사를 김두한이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준 드라마로, 2002년 7월부터 2003년 9월까지 방송됐다. 김두한은 일제에 대승을 거둔 ‘청산리전투’의 영웅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자, 일제강점기 종로 골목을 휘어잡았던 ‘주먹’이었으며, 광복 후에는 정치인으로 변모해 국회에 오물을 투척하기도 했던,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았던 이다.

최근 이 드라마는 출연 배우들의 다양한 활동으로도 화제가 됐다. JTBC 예능 프로그램인 <아는 형님>에 청년 김두한을 연기했던 안재모, 쌍칼 역의 박준규 등이 출연해 <야인시대>의 추억을 소환한 것이다. 카카오TV에서 제작한 <야인이즈백>이라는 예능 콘텐츠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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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2016년 8∼11월 방송된 판타지 사극. 뒤늦게 입소문을 타며 ‘인생 드라마’로 꼽히고 있다. 21세기에 사는 소녀의 영혼이 약 1000년을 거슬러 태조 왕건이 건국한 고려시대로 가는 설정이다. 이준기가 연기한 광종을 포함한 여덟 황자의 사랑과 황권 경쟁이 펼쳐지며, 절절한 러브 스토리가 여운을 남긴다는 감상평이 줄을 잇는다. 이지은(아이유)과 이준기뿐 아니라 강하늘·남주혁·백현 등 인기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초호화 캐스팅’이란 평도 있다.

 

멜로가 체질

멜로가 체질

2019년 8∼9월 방송된 16부작 드라마. 최고 시청률이 1.8%였으나, 이후 입소문과 알고리즘 추천을 통해 점차 인기를 얻으면서 OTT에서 인기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서른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서른살쯤 되면 뭔가 돼 있을 줄 알았건만, 여전히 삶은 녹록지 않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가수 장범준이 부른 드라마 주제곡(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도 인기를 끌었다.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사진출처=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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