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토불이·SDGs’ 주제로 유화 전시회 열린다

입력 : 202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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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송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대표의 작품. 위에서부터 ‘서울시청과 솔밭’ ‘산수유’.

현의송 전 농민신문사 사장

미실란갤러리서 개인 미술전

산림자원 보호 메시지 담아

 

농민신문사 사장과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를 지낸 현의송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대표가 전남 곡성 미실란갤러리에서 개인 미술전을 연다. 서울 종로구 백송화랑에서 첫 전시회를 연 후 이번이 5번째 개인전이다.

15일부터 7월15일까지 2개월간 열리는 이번 전시에선 신토불이와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주제로 다양한 유화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신토불이는 1980년대 후반 농협이 국산 농산물 애용 운동을 펼치며 처음으로 쓴 말이다. ‘우리 땅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우리 체질에 잘 맞는다’는 뜻이 담겨 있다. ‘SDGs’는 유엔(UN)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로, 빈곤·질병·성평등 같은 인류 보편문제를 비롯해 지구환경·경제사회 문제 전반을 아우른다.

현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경남 하동 녹차밭과 통영 한산도 야소마을, 전남 무안 황토고구마밭, 전남 구례 산수유마을, 전북 부안 양잠농업 현장 등 우리 농촌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다룬 그림도 포함돼 있다.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한 ‘서울시청과 솔밭’, 치유의 공간으로 유명한 편백나무 숲 ‘장흥우드랜드’가 대표적이다.

의인화한 각종 농축산물이 현실세계에 등장하는 그림도 있다. 황소가 편안한 자세로 커피를 마시는 ‘황소도 커피를’, 배추·수박·당근 얼굴을 한 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연주하는 ‘신토불이 오케스트라’ 등의 작품이다.

현 대표는 이같은 그림을 통해 후대에 물려줘야 할 농업유산이나 탄소를 줄여주는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SDGs를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현 대표는 “우리 농업·농촌을 살리면 자연스레 생태계와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가 신토불이 운동을 전세계로 확산하고 SDGs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수 기자 leemoons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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