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 10월20일부터 11월5일까지 17일간 개최

입력 : 2017-10-13 00:00 수정 : 2017-10-13 17:58
팔만대장경을 보존해온 해인사 장경판전이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을 맞아 부분 개방된다.


국보 3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사진)의 간행을 기념하는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경남 합천군 가야면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열린다.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20일부터 11월5일까지 17일간 이어질 축전은 올해가 세번째다. 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은 2011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3년마다 전시·학술행사·공연·체험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살아 있는 천년의 지혜’ ‘불교문화의 꽃’이라 일컬어지는 대장경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려왔다. 이번 축전을 준비 중인 합천군과 해인사는 지난 두차례 행사에서 나온 관람객 의견을 바탕으로 볼거리·즐길거리를 더 풍성하게 하는 데 공을 들였다.

먼저 축전 개막식에 맞춰 문을 여는 대장경테마파크 기록문화관이 눈길을 끈다. 신라시대 혜초스님이 고대 인도를 답사해 쓴 ‘신왕오천축국전’의 내용을 재구성한 전시에 더해 문명발전과 궤를 같이해온 기록문화의 역사를 차근차근 둘러볼 수 있다. 이러한 상설전시실과 함께 청소년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디지털 체험실도 따로 마련했다.

장경판전의 부분 개방도 이번 축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해인사에 자리한 장경판전은 조선 초기 건축물로, 자연환경을 과학적으로 활용해 700여년 동안 팔만대장경을 보존해왔다. 실용성뿐만 아니라 소박하면서도 짜임새를 갖춘 당시 목조건축의 아름다움까지 뽐낸다. 장경판전 역시 국보 5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두루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도 갖가지 즐길거리가 대장경테마파크 곳곳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대장경을 직접 새겨보는 판각체험과 더불어 장경판전 모형 조립, 컬러링북으로 만나는 변상도, 대장경과 함께하는 포토존 등 축전의 내용에 걸맞은 체험행사가 꾸려진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국화축제·민속놀이·다도체험·문화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차별화된 콘텐츠 구성을 통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좋아하는 수준 높은 축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축제의 성공은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에 달린 만큼 많이들 오셔서 재미와 감동을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추진위원회 ☎055-930-4801.

박현진 기자, 사진제공=합천군청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추천광고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