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절주 기본, 짠 음식 줄여야

입력 : 2017-07-03 00:00

꼭 알고 지켜야 할 암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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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가암검진 제도
 암에 안 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거창한 방법이라도 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암의 80%는 개인의 생활습관에서 비롯된다고 알려져 있다. 먹는 음식이나 생활방식만 개선해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이다. 국립암센터와 보건복지부가 만든 ‘국민 암예방 수칙’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로 이뤄졌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담배와 담배연기에는 4000여종 이상의 유해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흡연은 거의 모든 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으며 특히 폐암 발병원인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암예방법으로 금연이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담배는 중독성이 있어 금연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무 자르듯 단칼에 끊기가 어렵다면 흡연량과 횟수를 차차 줄여나가는 방법이 있다. 담배가 생각날 땐 가족사진을 보며 흡연이 주는 만족감보다 금연으로 얻게 될 기쁨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06년 제정된 ‘국민 암예방 수칙’은 10년 만인 2016년 처음 개정됐다. 바뀐 내용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음주기준이다. 기존에는 하루 두잔 이내의 소량 음주는 허용했지만 개정 수칙에는 ‘하루 한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술의 주성분인 에탄올을 많이 섭취할수록 암 발생 위험도는 올라간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는 이미 술과 술의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짜거나 탄 음식은 피해야=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고 탄 것은 피해야 한다. 짠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점막이 손상돼 궤양이 생길 수 있다. 검게 탄 육류나 생선류에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따라서 음식은 가능한 한 삶거나 쪄먹는 게 좋다.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한가지만 집중적으로 먹으면 해롭다. 다채로운 식단으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해야 암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 적당량의 우유 및 유제품은 매일 먹는 게 바람직하다. 채소·과일에 풍부한 비타민과 우유에 많이 함유된 칼슘은 암세포 형성을 막는 역할을 한다. 단, 과식은 금물이다. 비만은 심혈관질환은 물론 암을 유발하는 원인도 된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넘게 걷거나 운동하면 적정 체중 유지와 암예방에 효과적이다.



◆평생 건강의 시작, 건강검진=예방접종·정기검진 등 평소 건강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간암과 자궁경부암은 B형간염·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예방접종만으로도 발병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암예방을 위한 필수과정이다. 조기에 발견한 암은 완치가 가능하지만 중기 이후 암은 그러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본인이 건강하다고 느끼더라도 일정 연령이 되면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물론 검진만으로 암을 100% 찾아낼 수는 없다. 하지만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5대 암(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 검진방법은 이미 수차례 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국가암검진사업의 제안자인 박재갑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5대 암 검진은 국가에서 거의 무료로 해주고 있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보건소에서 검진받으라고 연락이 오면 빼놓지 말고 챙기라”고 당부했다.

김재욱 기자 kjw8908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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