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세상] “잘 가! 익스플로러”

입력 : 2020-08-31 00:00

전세계 점유율 4% 불과…퇴출 수순

구글 ‘크롬’ 등에 밀려 위축 MS사 1년에 걸쳐 지원 중단


인터넷 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로고(사진)부터 생각날 정도로 웹 브라우저의 대명사였던 IE가 시장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IE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앞으로 1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IE에서 사용하는 주요 소프트웨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사실상 IE에 사망 선고를 내린 것이다.

1995년 파란색 ‘e’ 로고로 출시된 IE는 한때 전세계 웹 브라우저의 95%를 점유하며 시장을 평정했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인터넷을 한다는 게 컴퓨터 바탕화면에 있는 IE를 클릭한다는 뜻일 정도로 웹 브라우저시장을 독점했었다.

하지만 2009년 구글의 ‘크롬’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 등 경쟁 웹 브라우저가 잇따라 출시되며 IE의 위축이 시작됐다. 다른 웹 브라우저에 비해 업데이트가 잘 안되고 속도도 느렸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갤럭시폰과 애플이 만든 아이폰 사용자들이 각각 크롬과 ‘사파리’를 많이 쓰는 점도 IE 퇴출에 한몫했다.

그 결과 전세계 웹 브라우저시장에서 IE의 점유율은 현재 4%에 불과하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브라우저는 구글이 만든 크롬으로 71%를 점유하고 있다. 이밖에 MS의 ‘엣지’가 8.1%, 파이어폭스가 7.4%, 애플의 사파리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정단비 기자 welcomera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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