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세상] 코비디어트

입력 : 2020-06-29 00:00

마스크 거부·역학조사 거짓말까지

코로나 확산 아랑곳 않고 비상식적 행동하는 사람



“멀쩡한데 왜 마스크를 쓰라는 거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난동을 부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5월말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후부터 이런 불상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으려는 사람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가 하면, 버스 기사가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다가 폭행을 당하는 일도 빈번하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관련 신조어도 생겨났다. 코로나19의 영어 명칭인 ‘코비드19(COVID-19)’와 ‘이디어트(Idiot·바보)’의 합성어인 ‘코비디어트(Covidiot)’다. 코비디어트는 코로나19 사태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코로나19가 사그라지지 않는 데는 코비디어트의 영향이 크다. 5월 황금연휴 기간 유흥업소를 방문하거나 역학조사에 거짓정보를 제공한 확진자 탓에 집단감염 또는 7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코비디어트는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감염 의심자가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 등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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