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초보 투자자 ‘주린이, 주식시장 주역으로

입력 : 2020-05-11 00:00

[콕콕 세상] ‘주린이’와 ‘동학개미운동’

손실 위험 대비한 투자 필요


“이제 한달 된 주린이에요. 유리심장이라 조금만 손해 보면 눈물이….”

요즘 인터넷 재테크 카페 등에서는 이런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주린이는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말로, 주식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이 늘면서 이같은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주린이에 앞서 한창 유행한 용어는 ‘동학개미운동’이다. 흔히 개인투자자를 ‘개미’에 빗대는데, 주식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1894년 농민들이 ‘반외세’를 외치며 동학농민운동을 벌였던 것처럼 국내 주식시장을 살리기 위해 개인들이 나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실제로 3월 1400선까지 폭락한 코스피지수가 다시 오른 데는 개인투자자들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주린이들에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20~30대가 많아 손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 활동계좌수는 올초 2935만개에서 4월말 3125만개로 급증했으며, 이중 50% 이상이 20~30대 계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20~30대들이 최근 위험성이 큰 파생상품으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원금 손실을 고려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봉아 기자 bo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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