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성 강력한 메신저 텔레그램…성범죄에 악용 ‘파문’

입력 : 2020-03-30 00:00

[콕콕 세상] 텔레그램



텔레그램(Telegram) 메신저를 이용해 불법 성착취 동영상을 공유한 ‘n번방’ 사건으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가해자 강력 처벌 등 n번방과 관련된 청와대 국민청원 참가자가 500만명(26일 기준)을 넘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텔레그램은 2013년 러시아의 유명 개발자 형제가 만든 무료 메신저다. ‘사생활 보호와 보안성’이 장점이다. 메시지를 암호화해 해킹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 회사를 설립한 후 영국·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 등으로 소재지를 수시로 옮겨왔다.

텔레그램은 그동안 각국 수사기관의 요청에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n번방 운영자들이 텔레그램을 이용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텔레그램을 이용해도 범죄의 흔적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수사기관이 휴대전화를 압수하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며 “(가해자들을) 끝까지 추적,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정단비 기자 welcomera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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