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세상] 독박육아는 가라 …‘라테파파’가 온다

입력 : 2019-12-02 00:00 수정 : 2019-12-02 23:46

여성 육아 전담, 경력단절

저출산 등 사회문제 초래 공동육아 필요성 인식 ↑

육아휴직 등 1→ 3년 확대 일명 ‘라테파파법’ 발의
 


길을 가다 한손에 커피를 들고 유모차를 끄는 남성을 본 적 있으신지.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풍경이지만 남녀 공동육아문화가 정착된 스웨덴에선 흔한 일이다. 이처럼 육아에 적극적인 남성을 지칭하는 ‘라테파파’라는 말도 생겨났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라테파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남녀 공동육아의 필요성에 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간 한명의 부모가 육아를 전담하는 ‘독박육아’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저출산을 초래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왔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경력단절여성 현황’에 따르면 직장(일)을 그만둔 사유로 육아(38.2%)를 꼽은 여성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30.7%), 임신·출산(22.6%) 순이었다<그래프 참조>. 결혼이나 출산보다 육아 도중 일을 포기하는 여성이 더 많은 셈이다.

이와 관련,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일명 ‘라테파파법(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육아휴직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처럼 육아문제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용노동부는 내년 2월부터 부부의 동시 육아휴직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동안 부부가 같은 시기에 육아휴직을 낼 수 없었던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이같은 변화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라테파파를 자주 볼 수 있을까.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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