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초보 제로웨이스트 위한 안내서

입력 : 2021-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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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등 14명 인터뷰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완벽한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중단하는 것)’가 아니라도 괜찮다. 책에선 비건·미니멀리스트·업사이클링디자이너 등 소비지향적인 삶을 포기하고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초보 제로웨이스트’ 14명을 인터뷰로 소개한다. 이들의 변화는 거창하진 않다. 하지만 일상에서 조금씩 포기하고, 감수하고, 줄여나간다.

커피를 좋아하던 식물지리학자인 공우석 경희대학교 교수는 30년째 커피를 안 마신다. 열대우림을 보호하고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기 위해서다.

작가 에린남씨는 미니멀리스트를 선언하고 최소의 물건만으로 생활한다. 덕분에 집안일이 가뿐해지면서 자신에게 투자하는 시간이 늘었다. 신소영 마하키친 셰프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애쓴다.

책은 제로웨이스트에 관심이 있지만 선뜻 마음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 저자는 완벽한 환경운동가 한명보다 꾸준히 실패하고 도전하는 실천가 여러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전민진/비타북스/332쪽/1만4800원

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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