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해법을 찾다] 가족 갈등으로 힘든 당신을 위한 안내서

입력 : 202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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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은 나누고 대화는 부드럽게

 

가족과 갈등이 발생하면 쉽게 답을 찾기 어렵다. 책에 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독서는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가족’ 키워드로 검색된 책 가운데 판매량이 상위권에 속하면서 가족문제 해결에 힌트를 줄 만한 책을 추천한다.

<병명은 가족>(생각정원)은 기자 출신인 정신과 의사 류희주의 마음 관찰기이다. 그가 마주한 알코올의존증·거식증·공황장애 환자들은 저마다 사연이 다르지만, 공통 병명은 가족이었다. 책엔 아내와 별거하며 살이 30㎏이나 빠진 남편, 어머니를 죽이고 싶어 하는 아들 등 남에겐 미처 말하지 못하는 사적인 이야기가 낱낱이 담겨 있다. 가족은 둥지이면서도 어떨 땐 족쇄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마음의 병은 누구나 언제든 걸릴 수 있고, 또 얼마든지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독자에게 용기를 준다.

“왜 우리는 매번 집안일을 공정하게 나누는 데 실패할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은 <페어플레이 프로젝트>(메이븐)이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아직도 집안일과 육아는 여성에게 치우쳐 있고, 여성과 남성은 서로 탓하기 바쁘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인 저자 이브 로드스키는 집안일 카드를 100장 만들어 각자가 맡을 집안일을 정하라고 제언한다. 일주일에 딱 30분만 투자했는데도 저자는 일주일 기준 8시간을 돌려받았고, 남편과 집안일로 싸우는 일도 없어졌다. 집안일 문제로 고민하는 가족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최성애 박사의 행복수업>(해냄출판사)은 가족치료 전문가인 최성애 박사가 수백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담을 바탕으로 치유법을 제시한 책이다. 최 박사는 부부 갈등과 이혼의 원인은 성격 차이가 아니라 대화의 방식에 있다고 말한다. 1부에선 행복한 부부와 불행한 부부를 비교하고, 2부에선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대화법을 알려준다. 또 부부는 공존의 대상임을 강조하며, 감정을 다스리고 서로 가치를 공유하도록 권유한다.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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