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농촌 사람들 삶 시로 표현…곳곳 충청도 사투리는 덤

입력 : 2021-02-22 00:00

01010101301.20210222.001299094.02.jpg

제23회 <농민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성배 시인이 두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충북 괴산에서 나고 자란 시인의 시엔 사람·시골·농촌이 오롯이 담겨 있다. ‘다 닳었네유/ 손에 익어 편햐/ 문화재급이유’ 처럼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는 덤이다.

시 속 사람들은 저마다 분주한 삶을 살아간다. 할머니는 가격표도 붙이지 않은 냉이를 농협 로컬푸드직매장에 던져두고(‘농협 로컬푸드직매장’), 딸과 손녀는 서툴게 참깨를 벤다(‘토요일’). 시인이 묘사하는 공간도 골목길·시장 등 정겨운 곳들이다. 시인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부지런한 사람들, 그늘 있는 외로운 사람들을 노래하고 또 위로한다. 그가 전하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에서 독자들은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 골목은 만만한 곳이 아니다 / 이성배 / 고두미 / 135쪽 / 1만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