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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젊게 유지하는 방법

한의학에서 ‘중풍’이라고 부르는 뇌졸중은 더 이상 노년층의 질병이 아니다. 최근에는 흡연, 음주, 영양 불균형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종종 나타난다. 뇌혈관을 젊게 유지해 뇌졸중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글 김준엽(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내 나이에 뇌졸중이?

사진 뇌경색과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뇌졸중은 노년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뇌졸중 환자 중에는 60세 이하, 심지어 50세 이하도 있다. 첫 증상이 운 좋게도 발음의 어눌함, 어지럼증 등 경미하게 지나갈 때는 후유증 없이 회복될 수 있지만, 심한 편측 마비로 부축 없이는 못 걷거나 삼킴 곤란이 동반돼 경관 식이(튜브 급여)를 해야 하는 경우에는 큰 후회가 남기도 한다. 특? 아직 생업을 책임져야 할 젊은 환자라면 더욱 안타깝다. 뇌졸중은 다섯 명 중 한 명이 사망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생존하더라도 심한 후유 장애가 남아 일상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미리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뇌혈관 건강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1. 매일 혈압 측정하기> 고혈압은 뇌출혈의 주요 요인이면서 동시에 뇌경색의 주요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혈압 관리는 뇌출혈과 뇌경색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40대 이상이면 아침저녁으로 혈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 혈압은 기상 후 한 시간 이내 또는 소변을 본 후나 식사 전 고혈압약을 복용하기 앞서 측정하는 것이 좋으며, 앉은 자세에서 5분 이상 안정을 취한뒤 측정한다. 저녁 혈압은 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하면 된다.혈압을 측정하면 대개 세 가지 숫자가 표시된다. 예를 들어130·80·70에서 130은 수축기 혈압, 80은 이완기 혈압, 70은 맥박수를 의미한다. 한 가지만 기억해야 한다면 수축기 혈압이다.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뒤 측정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100∼130mmHg로 유지되는 게 좋다. 130을 넘어간다면 병원을 찾아기저 병력에 따른 혈압약 ?용 여부를 상담하도록 한다.

<2. 당화혈색소 확인하기> 당뇨는 동맥경화증에 의한 뇌경색의 주요 원인이다. 55∼74세뇌졸중 환자의 약 20%는 당뇨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은 당뇨 환자들이 당화혈색소라는 개념을 모르고 있다. 당화혈색소는 과거 2∼3개월 동안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지난 3개월 동안 혈당 관리를 얼마나 잘했는지평가하는 성적표다.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할 수 있고 가급적 7.0% 이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당뇨가 있다면 당뇨약 복용만으로 안심해서는 안 되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당화혈색소를 체크해 본인의 수치가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3. 금연은 모든 혈관 질환 예방의 시작> 금연의 중요성은 아무리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45세 미만 젊은 남성 뇌졸중 환자의 두 명 중 한 명, 45∼65세 중년기 남성 뇌졸중 환자의 세 명 중 한 명은 흡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환자 네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흡연을 하고 있다.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하는 비율은 5% 이내로 매우어렵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금연 보조제가 나와 있고 보건소 금연클리닉도 잘돼 있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4.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뇌졸중은 고혈압·당뇨·금연 등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가장중요하고, 식습관은 부가적인 사항이다. 한 가지 음식 또는 영양소가 뇌혈관을 젊게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하루 필요 칼로리보다 많이 섭취하면 체중이 늘고 내장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다.현재 비만이거나 최근 체중이 늘고 있다면 전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면 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을 적절하게 골고루 섭취쿇는 것이좋다. 어느 한 가지를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영양소의 불균형을 유발해 동맥경화가 올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로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5. 뇌졸중 증상 미리 알고 있기> 마지막으로 뇌졸중 증상을 미리 알고 집 근처에 뇌졸중 진료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둬야 한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질 때, 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몸이 한쪽으로 쏠릴 때,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않는 안면마비가 생겼을때 등이 뇌졸중을 의심할 만한 상황이다. 간혹 증상이 금세 좋아 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미니 뇌졸중’이라고 한다.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도 하는데, 나중에 뇌졸중이 크게 발생할 위험이 있다. 금세 회복된다 하더라도 빠른시간 안에 뇌졸중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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