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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면이 간결한 모던 하우스

세 번의 인테리어와 한 번의 집 짓기를 통해 셀프 인테리어 고수로 거듭난 남강현 씨.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꼭 필요한 가구와 소품을 배치해서 깔끔하게 정돈된 자신만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글 조연정(자유기고가) 사진 임승수(사진가)

생활 패턴에 맞춘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사진 [가성비를 고려한 인테리어 계획] 중학생 연년생 남매를 키우며 충남 청양에 집을 짓고 살던 남강현 씨(43)는 3년 전 경기 용인의 아파트로 이사 왔다. 준공한 지 19년이 넘은 아파트인 데다 한 번도 공사한 적이 없어 전체적으로 다시 인테리어를 해야 했다. 집을 꾸민다는 생각보다는 공간을 정리하고 잘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테리어 계획을 세울 때 완성된 모습을 떠올려요. 그런 다음 최종 인테리어에서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을 하나씩 지워나가요. 결과적으로 꼭 해야 하는 인테리어만 남아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요.” 남씨는 예산이 넉넉지 않아 공사가 필요한 부분만 개별 발주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철거·전기·목공·필름·도배·가구·조명 등의 순서로 공사했다. 하지만 공사에 베란다 도정 공정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 옥의 티였다.

하는 수 없이 베란다 페인트칠은 물론 바닥 타일 붙이기, 필름 작업 등을 직접 해야 했다. 1년 2개월 동안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고되고 ?들었지만 혼자 있고 싶을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작업을 하며 위안을 받았다고 한다.

[공간 활용을 위해 수납에 집중하다] 이 집에는 가구나 가전제품, 소품이 많지 않다. 대신 넉넉하게 마련한 수납공간에 물건을 모두 보관한다.

현관의 신발장뿐 아니라 주방의 상부장·하부장, 침실의 붙박이장도 모두 수납을 위해 설치했다.

침실은 공간 활용을 가장 잘한 공간이다. 재택근무를 해서 작업실이 필요했던 남씨는 고심 끝에 침실 가운데 가벽을 세웠다. 덕분에 문을 열면 안쪽에 조용한 작업실이 있고, 바깥쪽에 아늑한 부부 침실? 있다. 아이들 방은 기존 붙박이장의 문을 떼고 흰색으로 페인트칠을 해서 개방감을 줬다. 아이들 방에 연결된 베란다도 페인트칠을 하고 블라인드를 달아 여유 있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주방은 이 집에서 가장 아쉬운 공간이라고 한다. 수납장을 없애고 싶었지만 주방 공간이 협소해 포기해야 했다고. 주방 상판을 깨끗하게 사용하기 위해 물건을 수납장과 다용도실에 모두 수납했다.

“유명 건축가인 유현준 씨가 ‘공간은 물리적 조건이 아닌 기억의 총합’이라고 했는데, 저도 그래요. 네 번의 인테리어를 한 경험이 결혼 ? 살아온 기억의 총합이더라고요. 앞으로 어떤 인테리어를 할지 모르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셀프 인테리어는 계속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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