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영월정선축산농협(조합장 고광배)이 자체 한우 브랜드인 <대관령한우>를 이용한 찹스테이크(사진)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최근 집밥문화 확산, 1인가구 증가 같은 소비 경향을 따라잡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원재료는 <대관령한우> 목등심을 사용했다. 별도의 손질 과정 없이 15분 만에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섭취할 수 있도록 큐브형 고기와 특제소스, 버터, 파프리카·당근·양파를 비롯한 채소로 구성했다.

평영정축협 관계자는 “단순히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즉석가공식품 형태가 아니라 프라이팬 조리 방식으로, 한우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직영 온라인몰(www.no1hanwoo.com)과 하나로마트 등에서 정상가(1만6900원) 대비 약 20% 저렴한 1만3900원에 판매한다.

고광배 조합장은 “기존의 원육 판매에서 벗어나 찹스테이크와 육포·곰탕 등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생산해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소득과 한우제품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평창=김윤호 기자, 김종구 객원기자 fac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