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와이아이케이 사업장 방문 직원에게 쌀·전단 나눠주며 제도 홍보 구내식당 농산물 공급 통해 인연 시작
충북 보은농협(조합장 서정만)과 세계적인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기업 와이아이케이(대표 최명배)의 ‘아름다운 동행’이 눈길을 끈다.
보은농협은 19일 와이아이케이 충남 아산사업장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 홍보활동을 펼쳤다. 서정만 조합장과 손장수 와이아이케이 전무이사 등 양 기관 임직원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서는 직원에게 보은농협의 <정이품쌀>과 고향기부제 전단을 나눠줬다.
1991년 설립된 와이아이케이는 세계 3대 메모리 웨이퍼 검사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테스터의 국산화에 앞장서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2020년 3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반도체 장비분야에서 국산화와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명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보은농협과 와이아이케이의 인연은 올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와이아이케이 아산사업장은 특별히 직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에게 ‘행복한 점심’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구내식당을 열었다.
와이아이케이는 국산 농산물을 사용한 식단을 준비했다. 특히 ‘밥맛’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하고 찰기가 좋고 구수한 향을 내는 보은농협의 <정이품쌀>을 선정했다. 보은농협도 주문 즉시 당일 도정한 신선한 쌀을 공급하며 최고의 밥맛을 선보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서정만 조합장은 “보은농협의 고품질 <정이품쌀>로 직원들에게 ‘행복한 점심’을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와이아이케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은=황송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