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민신문 4월3일 출범] ‘손바닥 가락시장’ 제작 힘보태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데이터전략팀
입력 : 2023-03-28 17:10
수정 : 2023-03-29 05:01
팀원 모두 빅데이터 전문가…
“농산물 시황 생생하게 전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 현대화사업단 데이터전략팀의 모습. 김승로 팀장(왼쪽 두번째)과 팀원들은 서울 가락시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제공해 ‘디지털농민신문’의 프리미엄 콘텐츠 ‘손바닥 가락시장’ 제작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현진 기자

<디지털농민신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출범 전부터 출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코너가 있다. 바로 ‘손바닥 가락시장’이다.

손바닥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의 농산물 시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농민신문사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손을 맞잡고 만드는 프리미엄 콘텐츠다.

공사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5개 품목(제철 2개, 임의 3개)의 일일 반입량·주산지·시세와 함께 값 전망을 보내오면, 신문사는 이를 정리해 정해진 시간에 출하자들에게 송출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중요한 가락시장의 다양한정보를 출하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수집·가공하는 곳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본부 현대화사업단 데이터전략팀이다.

데이터전략팀은 지난해 7월 새롭게 결성된 신생팀으로, 가락시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업무를 수행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데이터전략팀을 진두지휘하는 김승로 팀장은 1995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입사해 2004년 강서시장 개장과 2006년 무·배추 포장화 사업에 참여하는 등 유통실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김 팀장은 “지난해 가락시장 청과부류에서 생성된 거래정보만 1060만건에 달한다”며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분석하기 위해 팀원 7명 모두 한국직업능력진흥원이 발행하는 빅데이터 전문가 1급 자격증을 확보한 상태”라고 팀을 소개했다.

현재 공사는 데이터전략팀 주도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하지 정보 등 거래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차량정보시스템을 제공받아 데이터 축적 작업을 하고 있다.

김 팀장은 “가락시장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농가에 반감기를 고려해 농약 사용에 유의하라는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손바닥 가락시장이 단순한 시세 전달용 이상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외부 전문위원과 내부 인력 등 인재풀을 최대한 확보해 콘텐츠 품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minw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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