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에 큰불…‘산불 1단계’ 총력 대응
입력 : 2023-03-26 19:00
수정 : 2023-03-26 20:46
26일 오후 2시44분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산불 발생
산림당국, '산불1단계' 발령
헬기 14대와 진화대원 539명 긴급 투입
26일 오후 2시44분께 인천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불이 났다. 5시30분 현재 인력 539명이 긴급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제공=산림청

강화도 마니산에 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6일 오후 2시 44분경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산 9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불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 산불진화헬기 14대와 산불진화대원 539명을 긴급히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평균 풍속이 초속 7m에 달하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화도 마니산 초입에서 26일 오후 2시44분께 발생한 산불을 진화대원들이 급하게 끄고 있다. 제공=산림청 

오후 5시30분 기준 화선은 약 1.8km이고, 산불 영향구역은 13ha가량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화율은 50%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이 주택 화재가 산림으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진화 완료 후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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