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44분께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산불 발생 산림당국, '산불1단계' 발령 헬기 14대와 진화대원 539명 긴급 투입
강화도 마니산에 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6일 오후 2시 44분경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산 9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불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 산불진화헬기 14대와 산불진화대원 539명을 긴급히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 평균 풍속이 초속 7m에 달하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후 5시30분 기준 화선은 약 1.8km이고, 산불 영향구역은 13ha가량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인명과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화율은 50%로 추정된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이 주택 화재가 산림으로 비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진화 완료 후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