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2023년 조합장 워크숍’ 모든 농·축협 동반성장 노력 당부 이철우 지사, 농정 시책 이해 도모 생산방식 혁신·수출 대책 등 소개
“경북 농업과 농협을 혁신하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경북농협본부(본부장 윤성훈)가 22일 ‘2023년 경북농협 조합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조합장 워크숍은 3월8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이후 2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농·축협 조합장을 대상으로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도 주요 농정시책 ‘농업 대전환’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금동명 NH농협은행 부행장, 성영근 농협중앙회 이사(영천농협 조합장), 서석조 농민신문사 이사(북영덕농협 조합장), 농·축협 조합장 149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 지사 초청 특강, 윤복만 경운대학교 산업대학원장의 ‘신바람 경영’을 주제로 한 특강, 경북농협본부 소개, 만찬 등으로 조합장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경북 농정 방향과 민선 8기 주요 농정 시책인 ‘경북 농업 대전환’을 주제로 조합장과 대화에 나선 이 지사는 농업 강국 네덜란드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농업도 첨단화·규모화·디지털화를 통해 생산방식을 혁신하고 농식품 가공과 수출을 확대하는 등 농업 대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보리와 밀 등 곡류를 원료로 한 증류주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인 산업으로 성장한 것을 예로 들며 “‘안동소주’도 곡물 원료 증류주며 스카치위스키와 비교해 역사와 전통·맛 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아 세계적인 명주로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한류 열풍으로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가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각광받아 농식품(신선농산물 포함) 수출이 농업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식품산업 규모가 9조4300억달러(1경2260조원)로 우리 수출 주력산업인 자동차·철강·반도체·조선을 합친 것보다 많다”면서 “식품 주원료인 농산물 생산과 판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 공간으로’란 목표로 35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추진하는 ‘경북 농업 대전환’ 정책에 농협과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강 이후 이 지사와 조합장들은 떡 절단,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를 하며 ‘경북 농업 대전환’ 성공을 기원했다.
윤성훈 본부장은 “임기를 시작하는 모든 조합장의 건승을 기원하고 임기 동안 성공적인 조합 운영을 지원하겠다”면서 “협동조합간 협동의 원칙을 바탕으로 모든 농·축협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유건연 기자 sower@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