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하계조사료 현장기술지원단’ 출범…농가 지원 앞장
입력 : 2023-03-19 11:01
수정 : 2023-03-19 11:01
농식품부·농진청·학계·지자체·농협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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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대전역 KTX 대강당에서 ‘논 하계조사료 현장기술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대전역 KTX 대강당에서 ‘논 하계조사료 현장기술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논 하계조사료 현장기술지원단은 전략작물직불제 시행에 따른 논 하계조사료 사업의 정착을 도모하고 신규 조사료 재배농가의 생산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꾸려졌다. 지원단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국립식량과학원, 학계, 12개 시·도 및 각 시·군, 농협경제지주·지역본부, 지역 농축협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발대식은 전국 단위 논 하계조사료 현장기술지원단 구성원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소속감을 공유하고, 주력작물별 재배기술 교육을 함께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축산과학원·국립식량과학원과 학계는 논 하계조사료 품종 선택, 기술 교육·컨설팅을 총괄하며 지역·단지별 1:1 전담 기술지원체계를 마련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각 시·도와 시·군에서는 현장에서 기술 지도·컨설팅을 지원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소와 직불금 이행점검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간의 이중 점검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협경제지주·지역본부와 지역 농축협은 논 하계조사료 생산관리 지원뿐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한우협회‧낙농육우협회 등과의 연계를 강화해 축산농가·섬유질배합사료(TMR)공장과 경종농가간 계약재배를 활성화한다. 아울러 TMR공장 등 대량 수요처를 대상으로 논 하계조사료의 사료 가치를 홍보하는 등 생산·유통·소비 연계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논 하계조사료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사업 추진상황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한다.

또 올해 한시적으로 일반 벼 품종을 파종·재배해 총체벼 사일리지(알곡 포함)를 제조하면 사일리지 제조비와 종자구입비를 지원하고, 논 하계조사료를 생산하려는 자에게 조사료 제조 기계·장비를 우선 지원한다. 논 하계조사료 생산·소비 연계를 위해 연간 150t 이상 구매한 TMR공장 등에는 1㎏당 5원의 이용촉진비도 신규 지원한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하계조사료가 대부분 밭 생산에 편중돼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략작물직불제를 활용한 논 하계조사료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 사료비 절감과 함께 구조적 과잉인 밥쌀용 벼 재배를 줄여 쌀 수급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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