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쥬루에서 꼭 먹어봐야 할 빵은? 겉바속촉 ‘돌가마만주’ 쌉싸래한 ‘천안통밀빵’ 달곰한 ‘구운고구마빵’
◆돌가마만주=500℃ 돌가마에서 구운 뚜쥬루의 인기 제품. 돌가마만주는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그 자체다. 겉은 버터를 넣어 겹겹이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가 노릇한 자태를 뽐낸다. 촉촉한 팥소는 한입 베어 물면 후두둑 떨어질 정도로 만주 안에 가득 차 있다. 앙금에 들어 있는 호두는 오독오독 씹는 재미를 더한다.
◆천안통밀빵=천안산 밀을 직접 제분한 밀가루로 만든다. 버터·우유·달걀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 채식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통밀로 만들고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 처음 빵을 먹었을 때는 조금 쌉싸래한 맛이 난다. 하지만 이내 통밀만의 고소한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짜거나 달지 않아 든든한 식사용 빵이다.
◆구운고구마빵=천안산 고구마를 듬뿍 넣은 빵. 식빵처럼 커다란 빵에 큼직하게 썬 밤고구마가 군데군데 박혀 있다. 빵 위에는 흰깨와 검은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 보기에도 좋고 고소한 맛을 더한다. 빵 속은 촉촉하면서 버터의 부드러움이 있다. 부드러운 빵과 달곰한 고구마를 함께 먹으면 많이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천안=황지원 기자 support@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