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최영민 한국글루텐프리인증사업단장
“한국산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이 없는) 식품 하면 쌀이 바로 생각나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13일 경기 용인의 한국쌀가공식품협회에서 만난 최영민 한국글루텐프리인증사업단장은 올해 중점 추진 목표를 이같이 설명하며 마케팅활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국내 최초로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KGFC)을 지난해 10월에 시작했다.
최 단장은 “국내 쌀가공 중소기업들이 해외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으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등 어려움이 커 직접 인증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인증체계를 구축해 해외 바이어에게 쌀의 강점을 인증마크 하나로 쉽게 설명할 수 있다”며 “프리미엄 식품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장점도 크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이제 첫 시작 단계인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최 단장은 “점차 확대되는 해외 글루텐프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국제표준 수준으로 인증기준을 고도화하고 더불어 영국의 글루텐프리 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한국 인증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쌀 가공식품 판로를 개척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지연 기자 kite77@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