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을 맞아 가족 단위의 홈가드닝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성인과 가족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봄을 마주하다, 내일도 초록’을 주제로 오는 24~25일 양일간 홈가드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집에서 식물을 가꾸고 식물을 매개로 한 생산적인 여가활동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홈가드닝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홈가드닝이란 ‘집(Home)’과 ‘원예(Gardening)’ 합성어로 ‘집에서 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지칭한다. 최근 반려식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인기를 끈 개념이다. 프로그램은 이론수업과 모스(이끼류)를 활용한 토피어리 화분을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물관리, 분갈이, 잎정리 등 집에서 쉽게 화분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올해 국립농업박물관은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식물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베란다에 텃밭을 가꾸는 ‘베란다 키친가든’ ▲식물을 활용해 공예 활동을 해보는 ‘변치 않는 정원’ ▲식물들의 재배법을 배울 수 있는 ‘힐링가든’ 등 프로그램을 연중 열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에서 15~22일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참가비용은 무료다.
황수철 관장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에게 홈가드닝 문화를 전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식물을 통해 우리 농업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하 기자 jun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