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터미널·놀이공원⋯‘먹거리 안전’ 들여다본다
입력 : 2023-03-08 14:04
수정 : 2023-03-08 15:12
식약처, 이달 13~17일 
다중 이용시설 내 음식점·푸드트럭 4000여곳 대상
위생관리 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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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행락철을 맞아 식품위생 당국이 다중 이용시설 내 음식점·푸드트럭  취급 식품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미지투데이 

“안전한 먹거리와 함께하는 봄나들이 되세요.”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식품위생 당국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식약처는 이달 13~17일 다중 이용시설 내 식품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봄철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역, 터미널, 국·공립 공원, 유원지, 놀이공원, 야영장에서 영업하는 음식점·푸드트럭 등 4000여곳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이들에 대해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 기준 준수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이어 김밥·핫바·떡볶이·햄버거 등 사람들이 많이 소비하는 조리식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최근 문제가 된 나무꼬치 재사용과 관련해 식품용 꼬치를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지도·홍보한다. 

식약처 안내 포스터에 따르면 식품용 나무꼬치는 용기·과일 세척제로 잘 씻은 뒤 흐르는 물에 2회 이상 헹궈 끓는 물에 30초 이상 담궈 잘 말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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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17일 식품취급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살핀다. 연합뉴스

한편 지난해 가을 행락철 점검에선 전체 5650곳 식품취급업소 중 24곳(0.4%)이 ‘식품위생법’ 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위반내용은 ▲건강진단 미진행 ▲위생모 미착용 ▲시설 기준 위반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 ▲조리장 위생관리 미흡 순으로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별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을 사전 점검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이 제공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용 나무꼬치 올바른 세척·소독 방법.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홍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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