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3개소 하나로마트어 집중 홍보 박스 포장용 테이프 등에 선거정보 기재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부산지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공명선거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선관위는 6일 부산 시내 농협하나로마트 23곳에서 조합원과 이용객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공명선거가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선거가 치러지는 3월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부산시선관위는 이 캠페인에서 계산대 모니터에 공명선거 관련 안내 문구를 노출하는 동시에 종이 영수증에는 관련 내용을 인쇄해 이용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특히 구입한 상품을 종이상자에 담아가는 이용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 공명선거 안내 문구가 인쇄된 포장용 테이프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테이프에는 ‘선거 관련 금품 받으면 최고 3000만원 과태료’ ‘신고 포상금 최대 3억원’ 등이 새겨져 있다.
선관위는 하나로마트 이용 조합원들이 구입한 물건을 계산하거나 포장할 때 자연스럽게 선거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생활 밀착형’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자 포장용 테이프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친환경 재질로 제작됐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 캠페인 기간 동안 하나로마트 계산대와 지역 농·축협 본점 금융 창구 등에 한눈에 들어오는 홍보용 미니 배너를 제작, 게시해 공명선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수의 조합원이 이용하고 지속·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매체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김광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