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농협, 예수금 1000억원 돌파
입력 : 2023-01-25 19:16
수정 : 2023-01-25 19:16
서부농협은 지난해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친 결과 상호금융예수금 1000억원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일궜다. 사진은 서부농협 본점 전경.

충남 홍성 서부농협(조합장 표경덕)이 상호금융예수금 1000억원 돌파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서부농협은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상호금융예수금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금도 현재 936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조만간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당기순이익이 23억5200만원으로 조합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예수금이 수천억원, 심지어 조 단위에 이르는 조합이 적지 않은 현실에서 ‘예수금 1000억원’은 소박한 성과로 인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 여건을 고려하면 절대 작지 않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부농협은 말 그대로 전형적인 농촌 농협이다. 업무 구역 내 주민은 3200명, 조합원은 1330명에 불과하다. 예수금을 유치하고 싶어도 사람도, 돈도 없는 게 현실이었다.

서부농협은 이에 굴하지 않고  지역 유명 관광지인 남당항 등의 상가와 다른 지역에서 기업체 등을 운영하는 출향인사에 주목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예금을 유치하면서 2014년 430여 억원이던 예수금이 8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해 1000억원을 넘어선 것.

서부농협은 보험 부문에서도 이러한 영업 방식을 활용해 탁월한 성과를 냈다. 2015∼2019년 ‘NH농협생명 연도대상’을 5연패하면서 2020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서부농협은 앞으로 예수금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지역에 들어서는 골프장 등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역 염해 간척지에 들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 지원금과 임대료 등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부농협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예수금 규모를 늘려 대출 증대, 수익성 제고,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와 같은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서륜 기자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