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품격을 높이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월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케이(K)-씨름 진흥 민관합동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에는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 박승한 한국씨름연구소 소장, 이만기 인제대학교 교수, 전직 씨름 선수인 이기수 트라스포엔터 대표, 송송화 대한씨름협회 이사,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을 연출한 박석형 KBS 피디(PD) 등이 참여한다.
씨름은 2000년대 이후 대형 스타 부재와 기술씨름 쇠퇴로 침체기를 겪어왔다. 위원회는 민속씨름 의례를 재현해 씨름 품격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기술씨름 부활을 목표로 기존 4체급(백두·한라·금강·태백)에 경량급 1체급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