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로 청년농 육성”
입력 : 2022-06-20 00:00
수정 : 2022-06-19 12:03

[인터뷰] 고광배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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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시범단지가 한우 후계농 육성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고광배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 조합장은 지역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농가 고령화’를 꼽았다. 강원지역은 속초·춘천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게 고 조합장의 주장이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환경·방역 등 문제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평창군을 비롯해 전국 6개 지역이 선정됐는데 평창지역에서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확보된 예산은 95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축사, 분뇨처리시설, 방역시설을 갖춘 축산단지가 조성되는데 현재 부지 매입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ICT 기술을 활용해 질병이 없고 깨끗한 미래 첨단 축산단지를 조성한다면 한우산업에 뛰어들 젊은 농가들은 앞으로 줄을 서게 될 것이란 게 고 조합장의 생각이다.

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평균 나이가 69세에 이르면서 젊은 축산인들의 유입이 큰 과제”라면서 “평창의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가 전국적으로 좋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다른 지역 청년들도 한우 사육을 위해 평창에 몰려올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평창=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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