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 농업재해대책 본격 추진
입력 : 2022-05-16 14:27
수정 : 2022-05-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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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농작물 및 농업시설 등 안전관리요령

농림축산식품부가 태풍·집중호우·폭염 등 여름철 농업재해 피해 최소화에 돌입했다.

농식품부는 ‘2022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5월15일∼10월15일 행정안전부·농촌진흥청·산림청·지방자치단체·한국농어촌공사·농협 등과 함께 재해 예방·경감·복구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여름 강수량은 평년(622.7∼790.5㎜)과 비슷하지만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에 따라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의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가을태풍(9∼10월)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가을태풍은 최근 70년간 평균 0.8개이지만 최근 5년엔 1.6개에 달했다.

농업분야 피해 규모도 커지는 양상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엔 집중호우로 322억원의 피해복구비가 들어갔다. 태풍(‘오마이스’ ‘찬투’)과 폭염으로도 각각 296억원과 61억원이 투입됐다. 최장 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바비’‘마이삭’ ‘하이선’)이 닥쳤던 20220년엔 무려 4753억원에 달했다.

농식품부는 수리·원예·축산 시설, 가축매몰지, 산사태, 산지태양광 등 분야별 취약시설에 대해 2일부터 예방 점검을 벌이고 있다. 폭염에 영향이 큰 가축·농작물에 대한 피해 예방 기술지원과 예방시설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과수·축사 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희망농가에 미세살수장치·송풍팬·온습도조절장치 등 예방시설을 지원했다. 육계·토종닭으로 한정된 적정 사육마릿수 기준 적용 대상 품목에 돼지·오리를 추가했다.

농민 건강 유지에도 나선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농협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70세 이상 12만9000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폭염 피해를 수시로 확인하는 돌봄서비스를 펼친다. 대응 태세도 갖췄다. 농식품부 내 설치한 ‘여름철 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 피해 때 신속한 응급 복구 등을 벌인다.

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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