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500만원 보조
전남 해남군은 무주택 청년이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주거 목적으로 임차할 때 집 수리비를 지원한다.
해남군 자체 사업으로 올해 처음 진행하는 청년 임대주택 수리비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고 농촌에 방치된 빈집 활용도를 높여 마을 활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해남군은 무주택 청년이 지역 내 빈 농가주택에 대해 5년 이상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 수리비로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18∼49세의 무주택 청년으로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등 주거 환경을 개선할 때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며, 해남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자격 요건을 확인한 후 신청서와 함께 구비서류를 갖춰 군청 인구정책과(☎ 061-530-5314)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서류심사와 청년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6월 안에 선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청년 주거 정착이 절실한 만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규 정책을 개발해 청년들의 정주 여건 개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