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삼농협, 베트남에 수삼 수출 재개
입력 : 2021-03-17 00:00
수정 : 2021-03-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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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닌 다량 함유 현지 호평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 추진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 사진 왼쪽 네번째)이 베트남에 수삼 수출을 재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막혔던 수출의 물꼬를 텄다.

충북인삼농협은 5일 2020년산 수삼 864트레이를 베트남에 항공편으로 수출했다. 1트레이는 세척한 인삼 3뿌리가 들어가는 용기로 무게는 100g 정도다. 이정구 충북인삼농협 차장은 “충북인삼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해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처음 시작된 충북인삼농협의 베트남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수출길이 막혔다. 하지만 충북인삼농협은 농산물 전문 수출업체인 ㈜남선지티엘과 수출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고, 이번에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충북인삼농협은 베트남은 물론이고 일본·미국·유럽으로 수출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수삼 1728트레이를 수출했으나, 올해는 1만트레이(5000만원 상당) 수출이 목표다.

이규보 조합장은 “수출선 확대와 수삼 소비증대에 힘쓰겠다”며 “아울러 간편한 섭취 방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인삼 가공제품을 개발해 농가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증평=유재경 기자 jaek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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