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삼 위원장 “신속한 정보수집으로 사고 예방”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위원장 이규삼, 사진)는 범농협 임직원을 대상으로 ‘감사부문 익명제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 비위행위에 대한 내부 제보를 활성화해 투명하고 깨끗한 농협을 만들려는 취지다.
그동안 제보는 실명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활발한 제보가 애초부터 불가능했던 이유다. 익명제보시스템은 제보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제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보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www.redwhistle.or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폰-농협중앙회 헬프라인 ‘감사’, 아이폰-레드휘슬), 큐알(QR)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제보 대상은 사익을 도모하거나 회사에 재산상 손해를 발생시키는 행위, 교사·방조 행위 등이다. 회삿돈을 자신의 돈처럼 사용하는 게 대표적인 제보 대상이다.
이규삼 위원장은 “익명제보시스템 도입을 통해 위법·부당한 행위에 대한 신속한 정보수집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농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