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값 ‘장마전선’ …곡성 농가 ‘울상’
입력 : 2012-07-23 00:00
수정 : 2012-07-23 00:00

8㎏ 1만5,000원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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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농협의 멜론 선별모습.
 전남 곡성지역에서 생산된 머스크멜론이 본격 출하되고 있으나 재배농가의 표정은 밝지 않다.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기 때문이다.

 곡성농협(조합장 빙기윤)에 따르면 요즘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머스크멜론 경락값은 8㎏(4~5개들이) 특품 한상자에 1만4,000~1만5,00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7,000~8,000원 낮다.

 안두희 곡성농협 경제상무는 “이미 출하가 끝나야 할 다른 지역 멜론이 봄철 가뭄 등의 영향으로 아직도 출하되고 있는 데다, 소비까지 줄어 시세가 좋지 않다”며 “이 때문에 당도 제고 등 품질 향상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가격이 올라가지 않아 농업인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곡성=최준호 기자 jhcho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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