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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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진흥구역 태양광 설치 허용 논란 재점화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업진흥구역에 영농형 태양광 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농지법 개정안’을 11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농업진흥구역에 농사와 관계없는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데, 이를 풀어 농가소득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리자는 취지다. 하지만 우량농지 훼손과 비농민에 의한 농지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 국회 논의엔 진통이 예상된다. 박정 민주당 의원(경기 파주을)이 지난해 6월 유사한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을 때도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반대 기류가 형성됐었다. -
지방 인구 유입, 열쇠는 50~60대에 있다
지방의 인구 유입을 늘리려면 예비 고령자(50∼60대)를 겨냥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경상북도의 급속한 인구감소 원인 분석 및 대책 연구’에서 청년층뿐만 아니라 가장 강력한 유입 대상 계층인 중장년층과 예비 고령자 집단의 유입 요인을 파악해 이들의 유입을 더욱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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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설 선물시장, 기선 잡은 ‘홍삼’
홍삼이 올해 설 선물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마트·마켓컬리 등 주요 유통업체에 따르면 설 선물용 홍삼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철새도래지 관리 허술…AI 확산 가속 우려
철새를 매개로 한 가금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갈수록 늘면서 철새도래지 관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 유튜버나 사진작가들이 여러 철새도래지를 돌아다녀 AI를 확산시킬 우려가 큰 데다, 레이저쏘기 등 철새도래지 방역활동이 AI 확산을 가속화시킬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다.
자연&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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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핫플 ①] 농촌에서 꿈 키우고 싶은 젊은이라면…홍성·완주
단지 촌으로 간다는 것만 같을 뿐이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바람이 다 비슷할 것 같아도 한사람씩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른 모습의 귀농·귀촌을 꿈꾼다. 친환경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싶은 사람, 자녀를 작은 시골학교에서 가르치고 싶은 사람,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살고 싶은 사람, 이웃과 가까운 관계를 맺는 공동체문화를 꿈꾸는 사람 등등. 그래서 촌도 다 같은 촌이 아니다. 특히 최근 들어 도시민의 귀농·귀촌 목적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각자 취향에 꼭 맞는 귀농·귀촌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테마별로 귀농·귀촌 ‘핫 플레이스(인기 장소)’를 찾아 해당 지역의 특색을 소개하고자 한다. -
‘한국의 서원’ 알리는 웹드라마 납시오
문화재청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만든 웹드라마(인터넷으로 방송하는 드라마)가 화제다. 최근 문화재청이 자체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웹드라마 ‘삼백살 20학번’은 10∼15분 분량의 6개 이야기로 편성된 ‘공상 사극’이다. 조선 도령과 현대 여성의 만남을 그린 청춘물인 것 같지만 사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서원’ 9곳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홍보영상이다. 시대적 배경은 1720년 안동 병산서원. 과거에 계속 낙방하는 3명의 유생이 밤에 스승 방에 있는 시험지를 훔치려다 ‘경자유랑기’라는 책을 우연히 본 후 2020년 경자년으로 시간이동을 하는 게 줄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