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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씨의 ‘꽃 구독’ 이야기

생활에 작은 변화를 주는 걸 좋아하는 서울의 한 주부는 1년 전부터 꽃 구독을 하고 있다. 꽃이 오는 날이면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고 한다. 한 다발의 꽃은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안지현 씨의 ‘구독 라이프’에 대해 들어본다. 글 박자원 기자 사진 고승범(사진가)

“꽃 오는 날이면 설레요”

사진 안지현(45) 씨가 꽃을 정기구독하게 된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그는 취미로 꽃꽂이를 배웠다. 직접 만든 꽃꽂이 작품으로 집을 꾸미는 건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이었다. 하지만 비싼 강습료가 문제였다. 그런 상황에서 꽃 구독을 접하게 됐다. “꽃꽂이 강습료가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잠시 강습을 쉬었죠. 그러다가 하루는 스마트폰 앱을 검색하는데 우연히 꽃을 정기배송해주는 곳을 알게 됐어요. 관심이 가서 잘 알아보니 저한테 딱 필요한 거 같더라고요.” 그렇게 ‘꽃 구독’이란 개념을 알게 된 안씨는 여러 개의 꽃 배송업체를 찾아서 비교해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시험 삼아 주문을 했다.

“지금 제가 이용하는 곳은 화려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 선택 하게 됐어요. 이곳으로 마음은 정했지만 처음에는 한 달만 이용해봤어요. 막상 만족스럽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서였죠. 다른 분들도 처음부터 부담스럽게 장기간 구독하지 말고 저처럼 가볍게 테스트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차차 늘려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안씨는 꽃 구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또 각 업체마다 플로리스트들이 선호하는 꽃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과 맞는 곳을 찾아서 구독하기를 추천했다.

그는 적은 투자로 손쉽게 집을 꾸밀 수 있는 것을 꽃 구독의 강점으로 꼽았다.

“꽃 사러 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요. 사실 제가 발품을 판다고 해도 어떤 꽃이 좋은지 비교해봐야 하잖아요. 근데 이건 그런 고민을 할 필요 없이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보내 주는 꽃을 그대로 화병에 꽂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요. 무엇보다 비싸지 않아서 참 좋아요.” 안씨는 인테리어 소품을 마련하는 데 꽃 구독만 한 게 없다고 추천했다. 2주에 한 번 배달되는 꽃으로 공간을 장식하는 것만으로 집 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는 걸 몸소 체험한 까닭이다.

[시간·돈 절약해주는 최고의 인테리어 아이템] “작은 꽃 하나가 공간에 얼마나 생기를 불어넣는지 몰라요. 살아 있는 식물을 접하는 거잖아요.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에너지를 받아요. 풍수 인테리어에서는 욕실이나 식탁 위에 꽃을 두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해요. 저도 다 믿는 건 아니지만 욕실처럼 어두운 곳에 밝은 기운의 꽃을 놓으면 조화로워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요.” 어떤 꽃이 배송될지 받기 전까지 모른다는 건 기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원치 않는 선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안씨는 원하는 꽃만 받고 싶다면 구독 사이트 에서 미리 받아볼 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개 꽃은 무작위로 발송돼요. 하지만 선호하지 않는 꽃을 업체에 알려주면 그 꽃을 피해서 받을 수 있어요. 이번에 받을 꽃이 뭔지 궁금하다면 구독 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안씨는 누군가에게 깜짝 선물할 수 있는 것도 정기구독의 좋은 점이라고 한다. 필요하다면 자신이 받을 꽃다발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대신 보낼 수도 있다. 그는 배송된 꽃을 친구에게 선물한 덕분에 만족했던 경험을 들려줬다. “친구 생일인데 미처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어요. 마침 꽃이 배송돼 왔기에 포장된 상태 그대로 선물을 했죠. 그때 엄청 탐스러운 수국 두 송이가 들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정말 좋아했어요.” 안씨는 필요한 물건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매하는 편이다. 장보기도 요즘 대세인 ‘새벽배송’ 앱으로 대신한다. 갖고 싶은 인테리어 소품은 해외직구를 통해서라도 손에 넣는 성격이다.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주관이 뚜렷한 소비를 하는 안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걸 추구하다 보면 결국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살림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 어요. 저는 인테리어에 자주 변화를 주는 편이죠. 그러다 보니 꽃으로 집을 꾸미게 됐고 꽃 구독까지 하게 됐어요.” 꽃 구독을 하면서 제일 좋은 건 뭐니 뭐니 해도 때마다 제철 꽃을 즐길 수 있는 점이다. 반대로 계절의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시든 꽃이 올 수도 있는 점은 감안해야 한단다.

“한번은 겨울에 꽃이 얼어서 온 적이 있어요. 업체에 말했더니 감사하게도 새 꽃을 다시 보내줬어요. 그런 경우는 계절적인 문제 때문이니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요.” 보기만 해도 흐뭇한 꽃 선물을 정기적으로 받는다는 건 그자체로 설레는 일임에 분명하다. 안씨가 꽃 구독에 푹 빠져 사는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집에서 받아보는 꽃 정기구독] 꽃 오는 날, 리퓨 꽃 정기배송업체 리퓨(www.leafew.com)는 ‘2주에 한 번, 꽃 오는 날’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꽃은 기념일 선물로만 주고받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즐기는 힐링 아이템이라는 기업철학으로 꽃 구독이란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꽃 정기구독서비스로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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