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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취미 공간을 살린 집

거실엔 아담한 책상이 창문을 등진 채 놓여 있다. 거기 앉으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흐뭇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다. 일상 속 버려진 공간을 재치 있게 살려낸 집을 찾아 경기 화성시로 갔다. 글 박자원 기자 사진 고승범(사진가)

화성시 장율·정미나 씨 부부

사진 [박공지붕 아래 따뜻하게 연출한 거실] 장율(43)·정미나(39) 씨 부부는 두 아이와 함께 지내는 106㎡(약 32평)의 집을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가족 공간으로 꾸몄다.

하얀색 바탕에 나무 소재의 장식과 가구들이 따뜻함을 자아낸다. 정씨는 나무색 몰딩과 방문의 색상을 굳이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살렸다.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어서 집의 전체 색감을 하얀색으로 통일해 밝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형적인 아파트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꼭대기 층에 자리한 덕분에 천장이 높게 설계됐다. 천장 서까래 장식은 개방감을 주는 동시에 산장에 놀러온 것 같은 아늑함도 선사한다. 기존의 거실등을 내리고 조명 기능을 겸비한 실링팬을 달았다.

날개가 짙은 나무 색상이어서 서까래 장식과도 찰떡궁합이다. 창가에 마련된 책상 공간이 눈길을 끈다. 정씨가 취미생활을 즐기는 곳이다. 쓰던 책장 위에, 싱크대를 만들고 남은 원목 상판을 올려 책상을 만들었다. 상판과 책장을 목공용 클램프로 고정한 센스가 돋보인다.

[다락방은 남편 아지트] 주방은 가족이 먹고 마시는 장소이면서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부방도 겸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배려한 것.

박공 모양의 천장이 여느 주방 같지 않은 탁 트인 느낌을 줘서 주방과 공부방 두 가지 기능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 ㄱ자로 배치한 키 작은 책장은 아이들 책으로 채워져 있다. 책장 위는 남편이 아이들과 같이 만든 블록 장난감으로 장식했다. 주방 상부장을 덜어내 개방감을 살렸다. 거칠게 드러난 벽에 핸디코트로 마감한 후 흰색 타일을 붙였다. 작은 선반을 달고, 커피용냇과 매일 쓰는 것들만 올렸다. 하부장의 호두나무 상판이 서까래 장식이나 가구 등 나무 소재가 돋보이는 공간과 고급스럽게 어울린다. 다락방은 남편의 아지트로 꾸몄다. 이곳에서 음악도 듣고, 블록도 만들고, 컴퓨터도 이용한다. 욕실은 직접 시공했다. 깔끔하게 흰색 타일로 마감하고 거울·세면대·수전 등 욕실 액세서리도 마음에 드는 걸로 달았다. 가구나 물건을 되도록 적게 두고, 빈 공간은 작은 화분들로 채워 싱그러움을 더했다. 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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