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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식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봄꽃 축제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그날을 기다려왔던 이들이라면 아쉬움이 클 터. 대신 봄기운을 전하는 수선화·크로커스·튤립 등으로 집에서 나만의 봄꽃 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진행 박희영 기자 사진 최수연 기자 도움말 김혜숙(국제원예디자인연구소 대표)

‘영양 주머니’가 피워낸 봄꽃

사진 튤립·수선화·히아신스·무스카리 등 알뿌리식물, 즉 구근식물은 봄꽃 축제에 단골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이다.

구근은 식물의 줄기나 뿌리 등 한 부분에 양분이 저장돼 둥글게 비대해진 것을 가리킨다. 구근 속에 양분을 저장해 일정 기간 휴면한 다음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는 것이다. 줄기와 잎이 죽더라도 수분이 저장된 구근은 오랫동안 마르지 않고 살아남아 다시 생육한다. 단, 양분을 다 쓰고 난 구근은 다시 심어 키울 수 없다.

구근은 심는 시기에 따라 춘식 구근과 추식 구근으로 나뉜다. 봄에 즐기는 튤립·수선화·히아신스·무스카리·크로커스 등은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에 꽃 피우는 추식 구근이다. 온대 지역이 원산지인 추식 구근은 낮은 온도에서 개화하기 때문에 이른 봄에도 볼 수 있다. 열대 지역이 원산지이자 봄에 심어 가을에 피는 춘식 구근에는 칸나·아마릴리스·달리아·글라디올러스 등이 있다.

[구근 보관·관리] 첫째, 꽃이 진 후 꽃대를 잘라준다. 단, 잎은 누렇게 될 때까지 그대로 두어야 한다. 잎이 광합성 작용을 지속해야 구근이 충실해지기 때문이다. 둘째, 꽃이 핀 후 40일 동안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고 물과 비료도 충분히 준다. 이때가 구근이 가장 비대해지는 시기다. 셋째, 잎이 누렇게 말라가기 시작하는 6월 하순경에 잎을 모두 잘라내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린다. 넷째, 겨울을 나야 하는 추식 구근은 신문지에 말아서 냉장고 채소칸에 넣어 40∼60일간 저장한다. 월동이 필요 없는 춘식 구근은 양파망 등에 넣어 습기가 없고 건조한 곳에 매달아 두면 된다.

[히아신스 수경 재배] 구부린 철사로 지지대를 만들어 식물을 고정하면 안정감 있고 뿌리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히아신스·무스카리·수선화 등은 구근에 양분이 들어 있어서 수태나 약간의 토양·물만으로도 키울 수 있다.

관리 요령 구근이 물에 닿지 않게 하고 물은 뿌리 길이의 3분의 2 정도 채워 뿌리가 숨쉴 수 있도록 한다. 물 온도가 높으면 뿌리가 썩기 쉽다. 매일 갈아주는 것이 좋고, 최소 3∼4일에 한 번씩 갈아준다.

[구근 심기] 1. 꽃삽으로 구근 심을 자리를 판다. 깊이는 구근 지름의 2∼3배가 적당하다.

2. 싹 트는 부위를 위로 오게 심는다.

3. 구근을 여러 개 심을 때는 간격을 지름의 1.5배 정도로 한다.

4. 다 심고 난 후 흙을 덮고 물을 충분히 준다.

구근을 심기 전 유기질 비료를 밑거름으로 주고, 꽃 피기 전후 액비(액체 비료)를 주면 잘 자란다.

[크로커스 자갈 재배] 1. 크로커스, 흰색과 검정색 자갈, 투명 용기를 준비한다.

2. 크로커스를 포트에서 꺼낸 후 흙을 털어낸다.

3. 용기에 자갈을 적당히 넣는다.

4. 크로커스를 넣은 후 남은 자갈을 마저 넣는다.

5. 나무젓가락으로 크로커스와 자갈을 고정한다.

<관리 요령> 구근 아래까지 물을 채워주고 물이 없어지면 그때 다시 물을 준다.

[튤립 수태 재배] 1. 튤립ㆍ수태ㆍ나뭇가지ㆍ낚싯줄ㆍ투명 용기를 준비한다.

2. 튤립 구근에 묻은 흙을 털어낸 후 물로 씻는다.

3. 구근을 수태로 두른 다음 낚싯줄로 고정한다.

4. 나뭇가지로 튤립을 고정한다. 나뭇가지는 장식성도 높여준다.

<관리 요령> 관리 요령 수태가 마르면 물을 준다. 꽃이 핀 후에는 햇빛을 피하고, 베란다 등 온도가 낮은 곳에 두어야 오래 볼 수 있다.

[오니소갈룸·무스카리 토양 재배] 1. 오니소갈룸ㆍ무스카리, 마사토 또는 바크ㆍ배양토, 화분을 준비?다.

2. 화분 바닥에 마사토를 깔고, 배양토를 화분의 3분의 1 깊이 정도 넣는다.

3. 오니소갈룸과 무스카리를 화분으로 옮긴다.

4. 배양토를 마저 넣어 식물을 고정한다. 돌과 바트 등으로 장식해도 좋다.

<관리 요령> 구근이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흙이 마르면 물을 준다.

[봄에 즐기는 구근식물] <무스카리> 잎은 솔잎처럼 가늘며, 꽃줄기 끝에 남보라색·자주색·흰색의 자잘한 꽃들이 다닥다닥 붙어 핀다.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조경용·꽃꽂이용은 물론 수경 재배도 가능하다. 구근 안에 필요한 양분이 들어 있어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키우면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크로커스> 잎은 솔잎처럼 가늘고 광택이 나며 가운데에는 희끄무레한 줄이 나 있다. 꽃색은 흰색·노란색·보라색과 연한 청색 등이다. 맑은 날에는 꽃을 잘 피우지만 흐리거나 어두운 밤에는 오므라든다. 유기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한다.

<튤립> 붉은색·노란색·보라색·흰색 꽃이 핀다. 잎이 돋아나는 3월부터 물을 충분히 줘야 꽃대가 단단하며, 잎이 올라올 때와 꽃 피기 전후 액비를 주면 꽃이 잘 핀다. 개화기가 짧아 약 2주 동안 감상할 수 있다. 구근을 크게 키우려면 겨울 동안 1회, 꽃이 핀 후 1∼2회 액비를 준다.

<수선화> 홑꽃과 겹꽃이 있으며 노란색·흰색 꽃이 핀다. 화단에 주로 심지만 수경 재배와 화분 재배도 가능하다. 심기 전 유기질 비료를 밑거름으로 주면 잘 자라지만,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면 부패병이 잘 생기기 때문에 주의한다. 반그늘과 물이 잘 빠지는 사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물을 자주 분무해 공중 습도를 높여주면 좋다.

<오니소갈룸(베들레헴의 별)> 주홍색·흰색·노란색 꽃이 활짝 핀 모습이 별처럼 생겼다고 하여 ‘?들레헴의 별’이라고도 불린다. 추위에 약하나 건조에는 강한 편. 꽃이 진 후 꽃대를 잘라주면 구근이 충실해진다. 단, 잎은 광합성 작용을 해야 하기에 누렇게 될 때까지 잘라내지 않도록 한다. 날씨가 맑으면 꽃이 활짝 피고 어두워지면 꽃이 오므라든다.

<히아신스> 흰색·분홍색·보라색 등의 파스텔 톤 꽃잎이 모여 피며, 잎은 뭉쳐 난다. 화단에 주로 심지만, 향기와 빛깔이 좋아 화분 재배나 수경 재배로도 인기가 많다. 재배 적정 온도는 8∼13℃. 배수가 잘되는 사질 토양에서 잘 자란다. 밑거름으로 퇴비·깻묵·재를 잘 섞어 30㎝ 깊이로 갈아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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