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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에 부는 바람

글과 사진 최수연 기자 장소 전북 김제

사진 늦은 오후 보리밭에 바람이 불었다.

바람은 보리 사이로 지나가고, 보리는 바람에 서걱댔다.

보리는 바람을 먹고 익는다.

늦은 오후의 바람은 비를 불러왔다.

비는 보리밭을 적시고, 바람은 보리를 흔들었다.

바람에 보리가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면 여전히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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