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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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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AI 조기종식 위해 방역역량 ‘총결집’

재발 직후 비상방역본부 가동 범농협 인력·장비 등 집중투입
축산컨설팅국→축산방역부로 하반기에 방역조직 확대 개편 선제적·상시적 차단방역 실천
축산농가 방역·질병 교육 강화 피해농민 사료·금융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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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의 차단방역을 위해 매주 수요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왼쪽 두번째)가 14일 경기 남양주지역을 방문해 가축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차단방역과 조기종식을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농협은 2일 두달 만에 AI가 재발하자마자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해 정부의 방역긴급행동지침(SOP)을 적극 수행하며 확산 방지에 힘을 쏟고 있다.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는 농협 부회장이 총괄하고 중앙회부터 경제지주, 금융지주, 7개 경제·금융 계열사, 모든 농·축협이 참여한다.

 특히 범농협 비상방역 인력풀 6250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 초소 방역과 살처분 지원은 물론 예찰활동까지 하고 있다. 6250명은 방역 전문인력 1000명과 지역본부, 시·군지부, 농·축협 직원 5250명을 합한 인원이다.

 또 방역단은 차량 600여대와 농업용 광역살포기 129대로 AI 발생지역과 위험지역 내 소규모 사육농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방역시스템이 잘 갖춰진 대규모 농가와 달리 소규모 농가는 방역에 소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1일까지 관리한 농가수는 3만여가구에 달한다.

 아울러 AI 종식을 위한 생석회와 소독약을 긴급 지원하고, 가금농장의 방역수칙도 축산농가에 전파한다.

 농협은 이번 AI를 계기로 하반기에 농협경제지주 축산컨설팅국을 축산방역부로 확대 개편해 선제적인 상시방역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상시방역체계는 평상시(6~8월), 선제적 방역기간(9월), 특별방역대책기간(10월~이듬해 5월), 질병 발생 때의 4단계로 나눠 질병에 대응하는 것이다.

 단계별로 보면 농협은 6~8월엔 질병 예방을 위한 소독과 농가교육에 주력한다. 그리고 AI·구제역 위험시기가 도래하기 직전인 9월에는 전산시스템으로 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가금류 사육농가에 알려준다. 특히 3500여 가금류 사육농가의 질병발생 동향을 집중 관찰하고, 방역 전문인력 1000명을 투입해 백신접종도 지원한다. 특별방역대책기간엔 강화된 상황실 체제로 대응하다가 질병이 발생하면 곧바로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꾸려 방역당국의 AI·구제역 위기경보에 맞춰 초동대응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농협은 축산농가 대상 방역·질병교육을 내실화하는 동시에 축산업 허가 대상농가는 2년에서 1년, 등록 농가는 4년에서 2년으로 주기를 단축한다. 교육 강화로 축산농가의 책임방역 역량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AI 피해농민에 대한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농협은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피해농가에 가금류 한마리당 3000원씩 모두 3000만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하고, 출하 때까지 농협사료 외상공급기간도 연장해준다. 추가 발생하면 AI 재해자금 및 금융지원도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다.

 AI 방역현장 점검과 근무자 격려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김병원 농협회장은 6일 AI가 발생한 제주에 이어 12일 전북지역을 찾아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담당자들을 격려했다. 허식 농협 부회장도 6일 부산과 경남 양산, 10일 전북 익산, 11일 경남 고성,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4일 전북 군산과 10일 익산,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8일 익산,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6일 경기 파주를 각각 방문했다.

 김병원 회장은 “축산업은 국민의 먹거리와 건강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산업인 만큼 AI가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선제적인 상시방역체계 운영으로 선진축산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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