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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 2007-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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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섬초’ 시금치 올해도 인기행진 쭉~

비금농협, 매출 100억 돌파 무난할듯
포토뉴스

김형석 비금농협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농업인들과 함께 갓 수확한 섬초를 들고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전남 신안 비금농협(조합장 김형석)이 생산하는 토종 시금치인 〈섬초〉가 올해 또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섬초〉가 인기를 끄는 비결은 비금도가 시금치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춘 데다 게르마늄이 함유된 황토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수확 후 신선도가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당도가 높기 때문. 또한 시금치 특유의 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씹을수록 단맛이 배어 나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게다가 비금농협의 품질관리도 철저하다. 비금농협은 해마다 채종포를 운영해 종자를 보급하고 농가에 톱밥퇴비를 지원해 땅심을 살린다. 또 농업인과 함께 연 3회 가락시장을 찾아 소비자 성향을 파악한다. 매년 10월 말에는 ‘섬초 출하자대회’를 열어 가락시장 중도매인·경매사를 초청해 유통교육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소비자 위주로의 출하를 다짐한다. 이와 함께 유선방송망을 통해 농가에게 실시간 유통정보를 제공하고 농사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비금농협은 1996년 〈섬초〉의 브랜드화를 통해 오늘날의 명성을 일궜다. 〈섬초〉로 상표를 등록한 이후 매출이 급신장해 지난해 4월 초에는 연 매출 100억원의 금자탑을 쌓았다.

비금농협은 지난해 11월 초~올 1월24일 〈섬초〉 15㎏ 21만5,000상자를 판매해 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1월24일 15㎏ 상품 평균 출하가격은 3만600원 선. 올해는 겨울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안 좋아 생산량이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올 4월 초에는 매출 100억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비금도에는 1,200여농가가 750㏊에서 〈섬초〉를 재배하고 있다. 220여농가는 62㏊에서 친환경재배를 통해 저농약인증을 받았다. 비금도 농업인들에게 시금치 농사가 주업이고 벼농사는 부업인 셈이다.

김형석 비금농협 조합장은 “〈섬초〉는 외국산 농산물과 경쟁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2008년 시금치 종합처리장이 완공되면 시금치 개별선별에서 공동선별체계로 바꾸고 2차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061-275-5251.

신안=임현우 기자 limtech@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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